리듬을 타며 숙면을 즐기세요. 잠을 설치기 쉬운 월드컵 시즌을 맞아 21일 롯데 백화점에서는 안락한 수면을 유도하는 ‘입면리듬베개’가 등장해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제품은 색온도가 낮은 부드러운 빛의 점멸로 사용자들의 수면을 돕는 것이 특징<본사전송>

23일 스위스전 합동응원 ‘거리축제 한마당’
본보 공동주관… 새벽부터 길 차단 다양한 행사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거리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LA 거리응원의 메카 ‘다울정 앞’이 23일 오전 또다시 붉은 함성으로 메아리 친다. 오전 11시55분 한국 대표팀의 운명을 결정할 스위스 전에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줄 힘찬 응원을 하기 위해서다.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 1승 1무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도 이 날 결과에 따라 4년 농사를 망칠 수 있기에 그 어느 때보다 박진감 있는 경기와 열띤 응원이 예상된다.
의미 있는 경기인 만큼 준비가 남다르다. 월드컵 한인후원회(공동회장 이용태·김남권) 주최, 본보·라디오서울·KBS아메리카 등이 공동주관하고 LA한국문화원, 문화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응원전을 떠나 응원 메카에서 펼쳐지는 ‘거리 축제 한마당’으로 펼쳐진다.
먼저 다울정이 위치한 올림픽가 놀만디에서 킹슬리 구간이 이날 새벽 3시부터 차단된다. 낮에도 시청이 가능할 정도로 밝고 선명한 화면을 자랑하는 초대형 LED 모니터에 콘서트용 최고급 스피커로 최상의 관람 환경을 마련했다.
축제는 아침부터 시작된다. 오전 8시를 지나면서 H조 경기인 스페인과 사우디아라비아 경기부터 중계를 볼 수 있고 서울 시청앞에서 펼쳐졌던 화려한 축하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붉은 악마들이 서서히 몰려들 시간인 10시부터는 다양한 행사로 응원의 열기를 본격적으로 달구어 갈 계획이다. 지난 2경기 한인들의 응원을 주도한 붉은 악마 응원팀이 보다 새로운 각오로 응원 시범에 나서고 뮤직 인스티튜트(MI) 학생들로 구성된 ‘레드 밴드’의 라이브 공연도 준비중이다. (주)농심에서는 이날 응원전에 참여하는 한인들에게 무료로 컵라면을 제공한다.
또한 이날 거리 응원전에는 ‘붉은 악마 패션 경연대회’가 열려 보다 다채로운 잔치가 될 계획. 바디 페인팅과 독특한 붉은 악마 패션으로 자신만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즉석 경연대회를 벌여 하프타임에 ‘HDTV’‘대표선수들의 사인이 들어간 월드컵 공인구’‘LA 갤럭시 저지’ 등 푸짐한 상품이 수여된다.
11시30분부터는 독일 현지를 연결 중계방송에 들어간다.
라디오서울은 노형건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다울정을 현장 연결, 2원 방송을 통해 보다 생생한 방송을 만들 계획이다.
한낮에 치러지는 경기인 만큼 더위를 대비해 치밀한 계획이 준비중이다. 대형 얼음 냉장고에 생수 3,000병 스포츠드링크 1만5,000개가 응원단에게 제공되며 물이 분무되는 대형 선풍기 8대를 곳곳에 배치, 더위를 식혀줄 예정이다. <박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