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피리어코트 판사 임명 찰스 정씨
“범죄와의 전쟁, 계속해서 이어 나가겠습니다”
20일 LA 수피리어 코트 판사로 임명된 찰스 정(39·한국명 상석·사진)씨는 “갑작스럽게 판사로 임명돼 아직 어안이 벙벙하다”며 10년간 강력계 검사로 활동한 ‘살벌한’ 이력과는 달리 인상 좋은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10년간 형사법정에서 활동한 경력을 바탕 삼아 형사법정을 맡게될 정씨는 “검사로 근무하는 동안 수많은 범죄자들을 만나왔고 이들이 저지른 범죄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LA의 범죄를 뿌리뽑는데 앞장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1969년 미국으로 이민온 정존영(72)씨와 정달선(70)씨의 삼형제 중 둘째인 정씨는 집안에 법조인 바람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1991년 USC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년간 광고회사에서 일한 정씨는 ‘법률가가 되겠다’는 뜻을 세우고 1992년 사우스 웨스턴 대학교 법학대학원에 진학했다. 이를 본 형 조나단 정(43·한국명 상훈)씨와 동생 윌리엄 정(35·한국명 상조)씨도 로욜라 법학대학원에 진학해 ‘삼형제 법조인 가족’의 초석을 닦았다.
찰스 정씨는 1996년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랜초 쿠카몽가에서 검사로 일하다 지난 20일 판사로 임명됐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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