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도를 오르내리던 기온이 오는 주말 최고 90도까지 치솟는다. 기상대에 따르면 남가주 일대에 자리를 잡은 고기압대가 지속적 세력을 확장하고 있어 인랜드 지역은 100대를 넘는 불볕더위가 계속된다. 이 더위는 다음주말까지 계속된다.
한편 고온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애완견들의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LA동물학대예방센터(이하 SPCALA)는 최근 남가주의 무더운 날씨가 애완견 건강에 치명적인 열사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CALA 메더라인 번슈타인 소장은 “퍼그종과 같이 평평한 얼굴형태를 지닌 애완견과 장모종 애완견들은 다른 종에 비해 열사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며 “사람과 마찬가지로 모든 애완견이 더위를 견뎌낼 수 있다고 생각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한여름철 주차된 차량 내부의 온도는 160도까지 올라가 애완견을 차안에 홀로 남겨둬서는 안된다.
SPCALA가 발표한 주의사항은 ▲애완견들이 마실 수 있는 충분한 양의 시원한 식수를 준비할 것 ▲애완견을 차안에 홀로 남겨두지 말 것 ▲애완견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을 준비할 것 ▲귀나 코와 같은 민감한 부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줄 것 ▲발바닥 화상을 막기 위해 뜨거운 바닥을 피할 것 ▲애완견 운동은 비교적 시원한 아침이나 저녁시간에 할 것 ▲애완견이 열사병 증세를 보이면 시원한 물로 체온을 낮춰주고 바로 수의사를 찾을 것 ▲애완견의 체온을 낮추기 위해 쇼크를 야기할 수 있는 얼음물을 사용하지 말 것 등이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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