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스크린TV 갖춘 식당 초만원
다울정앞 전국각지 한인들 모여

◎…LA 한인타운에서 열린 한인들의 길거리 응원 취재차 ABC7, NBC4 그리고 FOX-TV 등 주류 언론들도 기자들을 대거 파견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는데. 특히 심야 토크쇼인 ‘지미 킴벨 쇼’까지 한인들의 응원 모습을 영상에 담아 한인들의 열기에 놀란 미국인들의 마음을 대변.
◎…타운 내 S바에서는 캘리포니아주의 대표 정치인인 파비안 누네스 주 하원의장, 헥터 델라 토레 하원의원, 한인타운을 지역구로 둔 허브 웨슨 LA시의원 등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팀의 승리를 염원하는 모습을 연출.
◎…대형 스크린 TV을 갖춘 타운 식당과 카페들은 경기 시작 2∼3시간 전부터 응원준비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1가와 웨스턴 인근의 주점 ‘목마르죵’은 3일전 이미 모든 좌석 예약이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당일 오전 예약문의 전화가 수십통씩 걸려와 직원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기도. ◎…미주지역 월드컵 응원의 메카로 자리잡은 한인타운 다울정 응원전에는 하와이, 덴버, 미네소타, 샌타바바라 등 각지에서 모인 한인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하와이에서 날아온 수잔 테셀(56)·찰스 신(49)씨 남매는 “하와이에서도 많은 한인들이 합동 응원전을 벌였다”며 LA에 와보니 월드컵 분위기가 절정에 이르렀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즐거워했다.
<이석호·심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