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여명이 모여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친 다울정 응원전에는 한인들뿐만 아니라 미국인, 히스패닉, 흑인 등 타인종들도 동참, 태극전사들을 열렬히 응원. 한인 아내를 둔 멕시칸 루디 헤르난데스(33)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파이팅 멕시코’를 상징하는 빨간색 가면을 착용한 채 경기중 응원용 막대기를 쉴새없이 흔들어 댔으며 한 백인 남성은 ‘우리는 대한민국’이라고 적힌 빨간색 두건을 머리에 두르고 한인들의 응원모습을 비디오에 담기도 했다.
◎…다울정 응원전에 참여한 한인들과 타인종 주민들은 다양한 복장과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거리로 몰려나와 응원장은 패션쇼를 방불케 했다. 온몸을 태극기로 휘감은 사람, 한복과 갓을 착용한 사람, 벗은 상체에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빨간색과 파란색 바디 페인팅을 한 젊은이, 미니 태극기 깃발 여러 개가 꽂힌 모자를 쓴 여성 등 저마다 화려하고 개성 넘치는 패션을 과시.
◎…후반 종료 직전 2대0으로 한국의 패색이 짙어지면서 응원장은 침통한 분위기로 변했으며 곳곳에서 탄식이 흘러나왔다. 결국 스위스에 패해 태극호의 16강행이 좌절되자 일부 한인 젊은이들은 땅바닥에 주저앉아 눈물을 글썽. 샌타바바라에서 응원차 LA를 방문한 어학연수생 이종현씨는 “잘 싸웠는데 심판 때문에 졌다. 이렇게 유럽 텃세가 심할 줄은 몰랐다”고 안타까움을 표시.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