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회 결의 유도위해
동부한인들은 적극 나서
2006년 한미 외교의 가장 ‘뜨거운 감자’중 하나인 한국의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VWP) 가입 여부에 LA 한인사회가 침묵하고 있다.
주미한국대사관은 전담팀까지 가동해 연방의회의 결의안 등을 이끌어내기 위해 총력을 펼치고 있으며 한인사회의 도움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표를 지닌 한인 유권자가 정치력을 발휘해야만 연방의원들의 마음을 ‘친한’으로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동부지역 한인사회도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한인 최대 밀집지역인 LA를 중심으로 한 캘리포니아주 한인 사회와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한인 사회의 적극적 참여 필요성은 정치, 경제, 본국 정부와 관계 설정 등에서 다각적으로 제기된다. 동부 소재 정치력 신장단체인 한인유권자센터의 김동석 소장은 “비자면제 프로그램 가입 여부는 한인 정치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시험대”라며 “한인의 힘으로 가시적인 정치적 성과를 거둬야만 한인들에게 정치 참여의 필요성이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LA의 한인 사회는 이 이슈에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LA의 대표적 정치력 신장단체인 한미연합회(KAC)는 비자면제 프로그램을 국외 문제로 치부하는 것은 물론, 불법체류자 증가를 우려하며 나서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일부 한인들은 일부 연방 의원 사무실에 불법 체류자와 불법 성매매 증가 등을 지적하며 가입반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소장은 “연방의원들 사이에서는 미국의 한인 사회를 대표하는 ‘LA가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여론이 형성돼 있다”고 전하며, 서부지역 한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비자면제 프로그램 캠페인 동참 문의는 (213)487-2371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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