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마이트 텐트까지...
유독성 개스 위험 불구
주택 귀중품 노려 침입
터마이트 등 해충박멸을 위해 전체에 텐트를 치고 유독성 개스를 뿜어 넣은 주택에 침입, 보석 등 귀중품을 훔쳐내는 신종 절도사건이 여러 군데서 발생하고 있다.
최근 주택 전체의 터마이트 작업을 완료한 재니스 도슨(카슨 거주)은 텐트를 걷어낸 집안에서 보석이나 고가품들이 없어진 사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LA카운티 셰리프에 따르면 절도용의자들이 도슨의 2층 집을 덮은 텐트를 찢고 뒷문을 열고 침입, 인체에도 치명적일 수 있는 해충박멸용 유독성 개스-비케인이 가득 찬 집안을 샅샅이 뒤졌다. 경찰과 터마이트 회사측은 이번 범죄가 전문 절도범, 또는 터마이트 작업 일꾼들의 소행일 수 있다고 보고 다양한 방법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관계자들은 이번 같이 목숨을 건 절도행각에 어이없어 하면서도 앞으로 비슷한 범죄가 확산되고 또 방독 마스크 등 하이텍까지 동원될 수도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터마이트 텐트 속 주택침입 절도는 수개월 전에도 카슨 지역의 여러 집에서 발생했다. 또 인랜드 엠파이어에서도 지난해 여러 건이 보고됐다.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만 4집이 터마이트 작업도중 자동차 등을 도난 당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인 기자>
해충박멸용 대형 텐트가 쳐진 한인타운의 한 주택.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깔끔한 숙녀 절도단
주의 산만케 한 뒤
한인리커 금고 털어
한인 운영 리커스토어에 인도계로 추정되는 여성 4명이 포함된 6인조 절도단이 들어와 종업원을 정신없게 만드는 사이 여성 용의자 1명이 매장 뒤쪽에 위치한 사무실의 임시금고를 부수고 현찰을 털어 달아난 사건이 발생해 한인 업주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27일 오후 4시15분께 차윤성(전 가주한미식품상협회 회장)씨가 운영하는 오렌지시에 있는 ‘ABC 리커 & 미니마트’(4029 W. Chapman Ave.)에 들어온 절도단은 업소 안을 서성거리며 각종 물품을 카운터 위에 올려놓으며 종업원을 정신없게 만든 후 범행을 저질렀다.
감시카메라에 녹화된 화면에 따르면 여성 4명은 인도계, 남성 2명은 히스패닉으로 추정되며 이중 여성 한 명이 업소 뒤 사무실로 들어가 드라이버를 이용해 캐비닛을 연 뒤 보관중이던 현금 1,100달러를 꺼냈다.
종업원은 업소가 털린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으며, 업주 차씨도 다음날이 돼서야 절도를 당한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차씨는 “옷도 깨끗하게 차려 입은 이들이 자연스럽게 5분만에 범죄를 저지르고 현장을 떠났다”고 덧붙였다.
<배형직 기자>
캐비닛을 연 여성이 현금을 꺼내고 있다.
<감시카메라 범행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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