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강도 현금 강탈… 절도 급증
비교적 안전하고 학군도 좋아 한인들이 주거지로 선호하는 라크레센타 지역에서 강력사건이 잇달아 발생, 주민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LA카운티 셰리프국 크레센타밸리 지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0시7분께 2800 블럭 풋힐 블러버드 ‘업 앤 힐’ 칵테일 바에 복면을 한 3인조 권총강도가 들어와 현금 900여달러를 강탈해 달아났다.
또 지난 19일에는 풋힐과 오션뷰 블러버드 인근에서 인종증오 범죄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서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말에는 이른 새벽에 한인이 운영하는 지역 내 커피샵, 햄버거샵 등 업소 4곳에 절도범들이 유리창을 깨고 침입, 물품을 털어 달아났고, 역시 같은 달 라크레센타 인근에 있는 홈디포 매장에 무장강도가 들어가 액수미상의 현찰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크고 작은 범죄가 그치지 않고 있다.
셰리프국은 지역 내 절도사건의 경우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 지역에서 발생한 주거침입, 차량내부 등 각종 절도사건은 총 87건으로 2004년 발생한 61건보다 42.6%, 2001년의 53건보다는 64.1%가 각각 증가했다.
크레센타밸리 셰리프 지서의 한 관계자는 “‘설마 내가 범죄피해를 당하는 일은 없겠지’하는 안이한 태도로 방범을 게을리 할 경우 크게 후회하기 십상”이라며 “가급적이면 집 또는 업소 내부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고액의 현찰이나 귀중품은 은행 세이프 디파짓 박스 같은 안전한 장소에 보관할 것”을 조언했다.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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