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원 뿌리교육 프로그램 관계자들이 29일 교육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프로그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태헌 교육원장, 조영근 교육원 이사장, 서니 박 UCLA 졸업생.
■교육원, 방학기간 청소년 특별 프로 마련
성공한 한인과 만남 등 리더십 교육
한국영화 웍샵·역사 특강 무료 실시
“여름방학을 지도자의 길을 닦고 한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기회로 활용하세요”
LA한국교육원(원장 정태헌)은 여름방학 기간에 1.5세 및 2세 한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뿌리교육 특별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뿌리교육 프로그램은 재미 한인청소년들에게 민족문화 및 역사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21세기 주류사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원이 제공할 프로그램은 청소년 리더십 교육, 한국영화 웍샵, 한국역사 특강 등 3가지. 7월10~14일 오후 2~6시 교육원 강의실에서 실시되는 리더십 교육은 청소년들이 주류사회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데 필요한 능력을 개발하고 미래에 대한 원대한 비전을 갖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법, 문제해결 능력 향상, 주류사회에서 성공한 한인들과의 만남 등 알찬 내용으로 꾸며졌다.
7월24~27일 오후 3~6시 교육원 강당에서 진행되는 한국영화 웍샵은 한국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와 ‘서편제’, 동포사회 영화 ‘The Grace Lee Project’ ‘Wet Sand: Sa-I-Gu’ 등을 감상한 후 영화전문가 주관으로 주제 토론 및 에세이 작성 등의 순서가 이어진다. 또 8월14~17일 오전 10시~정오 실시되는 한국 역사 특강은 학생들이 흥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민족의 시초부터 현재까지 역사적 주요 인물을 소재로 한국 역사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정태헌 교육원장은 29일 기자회견에서 “대상자가 한국어 및 한국 문화에 서툰 1.5세 및 2세들인 점을 감안해 모든 강의는 영어로 진행되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활발한 토론도 병행할 계획”이라며 “수지 오 3가 초등학교 교장, 존 던컨 UCLA 한국학 연구소장, 미셸 박 스틸 가주 조세형평국 제3지구 공화당 후보 등 쟁쟁한 인물들이 강사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참가비는 무료(등록비 10달러 별도)이며 모든 수강생들에게는 수료증과 기념품이 제공된다.
리더십 프로그램은 9~11학년, 영화 및 역사 프로그램은 7~11학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참가 희망자는 교육원 홈페이지(www.kecla.org)에서 신청서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뒤 팩스로 보내면 된다. 선착순 접수. 문의 (213)386-3112, (213)386-3138(팩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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