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테니스 2회전서 강호 휴잇과 대접전
2-2서 일몰로 경기중단… 오늘 최종 5세트
한국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세계랭킹 102위)이 호주의 강호 레이튼 휴잇(9위)과 해가 질 때까지 치고 받은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해 다음 날 다시 붙게 됐다.
이형택은 29일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2회전 경기에서 휴잇과 3시간 17분 동안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스코어 2-2(7-6<7-4>, 2-6, 6-7<6-8>, 7-6<7-5>)에서 일몰로 경기가 중단 돼 다음 날 LA 시간으로 새벽 4시에 마지막 5세트를 치르게 됐다. 강호 휴잇을 침몰시킬 절호의 찬스다.
이형택은 사실 범실을 52개(휴잇은 34개)나 저질러 이날 경기를 끝내지 못한 게 아쉽다.
그밖에 남자부에서는 클레이코트의 강자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로버트 켄드릭(237위·미국)을 3-2 역전승으로 간신히 따돌리고 32강이 겨루는 3회전에 진출했다. 안드레 애거시(20위·미국)와 앤디 로딕(5위·미국)도 합류했다.
여자부에서는 2004년 대회 챔피언 마리아 샤라포바(4위·러시아), 디펜딩 챔피언 비너스 윌리엄스(12위·미국), 탑시드 아밀리 모레스모 등이 3회전까지 순항했다.
<이규태 기자>
레이튼 휴잇이 경기가 잘 안 풀리자 공을 발로 차며 관중석에 앉아있는 아내(작은 사진)를 걱정하게 만들고 있다.
이형택은 해가 질때까지 레이튼 휴잇과 치고받은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해 다음날 재격돌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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