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스 레만(37·아스날)에게 밀려 벤치를 지켰던 독일대표팀 골키퍼 올리버 칸(37·바이에른 뮌헨)이 8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벌어지는 포르투갈과의 3-4위전에 출전할 전망이다. 예르겐 클린스만 독일감독은 6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주전골키퍼 레만 대신 칸을 출장시키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칸은 “출전을 학수고대해 왔다. 내게는 3-4위전이라도 의미가 있다”고 말해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칸은 레만과의 주전경쟁에서 밀린 뒤 지금까지 단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하고 벤치를 지켜왔다. 앞서 레만도 이번 월드컵에서 독일의 마지막 경기를 칸에게 양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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