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이민사 생생히 전달
아태계 미국인들의 이민 역사와 그들의 애환을 담은 라디오 다큐멘터리 ‘크로싱 이스트’(Crossing East)가 마침내 9일 LA지역에 방송된다.
LA지역 대표적 공영방송국인 KPCC(FM 89.3)는 9일 오후 8시부터 크로싱 이스트의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편당 60분씩 총 8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작품은 매주 1편씩 8주에 걸쳐 전파를 탄다.
크로싱 이스트는 미국 정부 수립 이전부터 9.11 이후까지 아태계 이민자들의 삶의 애환을 시대와 주제별로 정리한 다큐멘터리다. 1990년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에 주는 영예로운 상인 피보디상을 받았던 드메 로버츠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제작했다.
주요 내용은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3회), 1965년 이후 한인이민자의 애환(6회), 4.29폭동과 취업이민(8회) 등이다. 1.5세 코미디언 마가렛 조가 5∼8편 전체 해설을 맡고 김미애·래히타 양 지슬러 프로듀서 등 한인들도 제작에 참여했다.
이 작품은 올해 초 완성되었고 이미 아태 문화유산의 달이었던 5월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에서 전파를 탔지만 정작 미국 내 최대 아태계 거주지역인 LA에서는 정작 방송되지 않아 논란이 되어 왔다.
<박동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