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체육회가 내년 6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주체전에 불참하고 ‘미동부지역 체육회연합회’(이하 연합회)가 주최하는 체육대회를 워싱턴에서 개최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뉴욕에서 열린 동부체육회연합회 결성 추진 모임(본보 11일자 보도)에 참석한 우태창 워싱턴체육회장(사진)은 13일 “이달 말 연합회가 정식 발족되면 워싱턴은 제 14회 샌프란시스코 미주체전에 참가하지 않고 내년 6월 동부지역 체육대회를 이곳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우 회장은 미주체전 불참 이유로 재미대한체육회내 분란과 그동안 미주체전이 운영적인 측면에서 불합리한 점이 많았음을 들었다.
우 회장은 이와 관련 “7월말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 미주체전 워싱턴 불참 및 동부 체육대회 워싱턴 유치 계획을 이사들에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우 회장에 따르면 지난 8일 열린 연합회 결성모임에 참석한 각 지역 체육회장들은 동부지역대회를 매년 6월말 지역별로 돌아가며 열기로 합의했다.
동부지역 체육연합회 결성 모임에는 워싱턴, 메릴랜드,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 체육회장이 참석했으며 보스톤체육회도 긍정적인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회장은 “동부 연합회가 결성되면, 이어 서부, 중부 연합회도 구성될 것”이라며 “각 연합회가 활성화되면 현 미주체전은 없어지고 각 연합회 대회 우승팀 이 경합, 한국체전 파견 미주대표팀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말 열릴 임시총회에서는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도 구성된다.
우 회장은 지난 3월 “미주체전의 효율적 준비를 위해서는 회기조정이 불가피해 7월경 총회를 열어 회기를 바꾸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 회장은 “임시총회와 2주간의 선거공고를 거친 후 8월 중순 총회를 개최, 새회장을 선출할 것”이라며 “동부지역 체육대회 워싱턴 유치 등을 위해 회장을 연임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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