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난 파헤이라 감독.
독일월드컵 8강에서 탈락한 뒤 거센 사퇴압력을 받아온 카를로스 알베르투 파헤이라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이 19일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브라질 축구협회(CBF)는 이날 히카르도 테이셰이라 회장 주재로 집행부 회의를 가진 뒤 지난 4년간 대표팀을 이끌어온 파헤이라 감독의 사퇴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CBF는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성명서에서 “이날 아침 미팅을 통해 파헤이라 감독이 대표팀을 떠나기로 결정됐다”며 “이는 양측이 합의해 내린 결정이고 오늘자로 파헤이라와 CBF는 아무런 프로페셔널 관계도 유지하지 않게 됐다”고 덧붙였다.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브라질에 4번째 월드컵 우승을 안겨줬던 파헤이라 감독은 그때도 브라질의 전통적인 삼바리듬을 살리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았었는데 이번에 독일월드컵 8강전에서 프랑스에 0-1로 패한 뒤 브라질 축구계와 언론으로부터 집중적인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노르웨이와의 친선경기가 예정된 다음달 16일 이전까지 후임 감독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파헤이라의 후임으로는 지난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브라질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반덜레이 루셈부르고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전 상파울루와 페루 감독 파울로 아우투오리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루셈부르고는 현재 산토스 감독으로 재직중이며 아우투로리는 일본의 가시마 앤틀러스 지휘봉을 잡고 있다. 가장 브라질이 희망했던 2002 한일월드컵 감독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는 이미 포르투갈과 2008년까지 연장 계약에 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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