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인 밀집지역인 우드사이드, 서니사이드, 아스토리아 등 뉴욕 퀸즈 북부 일대를 강타한 정전 사태<본보 7월20일자 A1면>가 3일째로 접어든 20일 지역에 따라 부분적으로 정상화 됐지만 오후 늦게까지 복구되지 않은 지역이 더 많아 한인들의 피해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반면 18일부터 역시 정전 사태가 빚어졌던 뉴저지 잉글우드, 릿지우드, 테너플라이는 이날로 전력공급이 모두 정상화됐다. 콘 에디슨에 따르면 전력 공급 케이블의 문제로 18일부터 전력공급이 끊어진 퀸즈 북부 지역내
업소 및 주거지는 2,000가구 가량. 현재까지 400여 가구의 전기가 복구됐다. 또 운행이 중지되거나 차량 배차 간격을 늘렸던 지하철 E. F, V, R 노선은 모두 정상 가동했다. 그러나 전력이 복구되지 않은 지역은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아 교통 혼잡이 지속되고 있다. 뉴욕시경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현재 교통경찰관을 배치하고 있다.
서니사이드의 양모씨는 “전기가 부분적으로 복구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냉장고와 에어컨 등은 가동할 수 없다”며 “음식물이 모두 상해 모두 버려 너무 속상하다. 그러나 20일은 날씨가 그나마 선선해 에어컨을 켜지 않아도 돼 한결 낫다”고 말했다.우드사이드의 한 델리업주는 “한 블럭 떨어진 타 업소는 전기가 복구됐지만 아직까지 우리 업소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타업소에서 얼음을 사와 채소와 과일, 냉동식품을 차갑게 유지하고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
한편 콘 에디슨사는 서니사이드, 우드사이드, 아스토리아 일대의 주민들과 업소들이 불필요한 전기제품의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전력 복구를 위해 24시간 작업하고 있는 만큼 인내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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