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주도로 열린 단체장 회의에서 남문기 회장(가운데)이 참석 단체장들에게 유권자 등록 캠페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준영 기자>
11월 중간선거 앞두고
LA한인회 집중 캠페인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LA한인사회가 범커뮤니티 차원의 대대대적인 시민권 신청과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펼친다.
20일 28대 LA한인회(회장 남문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LA한인 단체장 연석회의’에서 참가 단체장들은 정치적 파워를 키우기 위한 첫 걸음은 한인유권자들의 투표율을 높여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오는 11월 선거전까지 한인회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시민권 신청과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펼치기로 합의했다.
지난 1일부터 시민권 신청 캠페인을 이미 시작한 민족학교(KRC) 윤대중 국장은 이날 의제발표를 통해 “시민권 신청 자격을 갖추고도 시민권 신청을 미루고 있는 약 21만여명의 한인들이 시민권을 신청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고 범커뮤니티 차원의 캠페인을 벌일 것을 제안해 참석한 단체장들로부터 적극적인 동참의사를 확인했다.
이날 참석한 단체장들은 이 캠페인 실천을 위해 KRC와 한미연합회(KAC),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한기형), 한국노인상조회, 한인회 등 5개 단체로 ‘캠페인집행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작성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날 민족학교측이 공개한 한인들의 ‘시민권 취득(2005년 현재)과 투표참여 현황(2004년 현재)’에 따르면 미 전국적으로 한인시민권자는 69만여명으로 전체 한인의 33%였으며 영주권자는 47%였다. 가주거주 한인의 경우 시민권자는 17만 2,000여명, 26%로 미 전국 한인 평균 보다 크게 낮았다. 또 유권자 투표율은 62%로 아태계 평균 68%에 근접했으나 18∼25세 한인들의 투표율은 47%로 아태계 8개국 중 7위로 나타났다. (표참조)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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