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랭킹 발표후 항의 우려 또 차단
해명없이 1주일만에 한국접속 재개
새로운 산정 기준에 의해 각국 랭킹이 발표된 뒤 한국발 IP(인터넷프로토콜)로 접속이 불가능했던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www.fifa.com)가 20일부터 다시 접속할 수 있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9일 FIFA에 홈페이지 접속 차단에 대한 해명과 조치를 요구하는 e-메일을 보낸 뒤 1시간만에 담당자에게 “확인해보겠다”는 답신을 받았고 이날 밤부터 다시 접속이 가능해졌다고 21일 밝혔다. 하지만 접속이 차단됐던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FIFA 홈페이지는 지난 12일 새로운 산정 기준으로 7월 세계랭킹이 발표된 뒤부터 한국에서는 1주 넘게 접속이 되지 않았다. 축구협회 관계자들은 한국의 랭킹이 지난 5월 29위에서 56위로 급락한 뒤 네티즌의 거센 항의를 막으려고 접속을 차단한 것으로 추정했다. FIFA는 지난달 24일 열린 2006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 한국-스위스전 이후에도 심판 판정에 대한 국내 네티즌의 항의성 접속이 폭주하자 홈페이지 접속을 한 차례 차단한 바 있다. 당시 페카 오드리오졸라 FIFA 대변인은 “FIFA 뉴미디어 본부가 한국 네티즌들의 집단 공격을 감지했고 사이트 보호 차원에서 어쩔 수 없이 한국발 접속을 차단했다”며 이를 시인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