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유벤투스·AC밀란 징계로 어부지리 행운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는 26일 승부조작 혐의로 2부리그로 강등당하며 세리에A 타이틀을 박탈당한 유벤투스를 대신해 인터밀란을 지난 2005-06 시즌 세리에A 챔피언으로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FIGC는 이탈리아 스포츠항소법원이 전날 유벤투스의 어필을 거부하고 타이틀 박탈을 확정짓자 지난해 유벤투스, AC밀란에 이어 3위를 차지했던 인터밀란을 시즌 챔피언으로 선언했다. 2위를 차지한 AC밀란은 역시 승부조작 스캔들에 관련돼 지난 시즌 승점에서 30점을 감점당해 인터밀란의 뒤로 밀렸다. 유벤투스는 2004-05 타이틀도 박탈당했지만 FIGC는 이 시즌에는 대체 챔피언을 세우지 않기로 결정했다.
인터밀란은 이번 조치로 1989년이후 17년만에 처음이자 팀 역사상 14번째 타이틀을 차지하게 됐다. 인터밀란은 오는 시즌에서도 유벤투스가 2부리그로 강등됐고 AC밀란은 승점 8을 감점당한 채 시즌을 시작하게 돼 우승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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