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 폭등하는 휘발유와 과일값으로 인해 연방정부가 지난달 초 도입한 상품용역세(GST) 인하조치가 일반인들에게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국이 2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물가상승률은 7월 2.4%로 집계돼 6월보다 0.1%포인트 낮아졌지만 GST 인하 효과로 물가상승률이 2%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경제분석가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통계국은 “휘발유와 과일 등의 가격상승으로 인해 6월과 7월 사이 모든 물가지수가 0.1% 상승했다며 GST 인하가 물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휘발유값은 한달 사이 4.6%, 과일은 7.4% 각각 올랐다.
특히 1년 전에 비해 평균 16%가 오른 휘발유값의 영향으로 운송과 교통관련 물가가 오르면서 전체 생활비가 늘어나고 있다. 교통관련 물가는 작년보다 5.8%, 식품관련 물가는 2.2% 올랐다. 여기에 일부지역의 부동산가격 폭등도 소비자물가를 올리는 데 한 몫 했다. 특히 알버타는 작년보다 집값이 40%나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주거관련 물가는 1년 전보다 3.5% 상승했다.
주별 연간물가상승률을 보면 BC는 2%를 기록해 온타리오(1.9%)·뉴브런스윅(2%)과 함께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알버타(4.3%)·PEI(3.2%)·노바스코샤(3%)는 물가상승률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됐다.
가격변동이 심한 품목을 제외한 핵심물가상승률도 1.5%로 6월의 1.7%보다는 낮아졌지만 GST인하 효과에 대한 분석가들의 기대에는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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