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더러가 서브를 날리고 있다.
US오픈 테니스 다비덴코·유즈니 러시안 2명 + 로딕 ‘4강’
US오픈 테니스 대회 역사상 단 두 번째로 러시아 선수 2명이 남자단식 4강에 올랐다.
전날 미하엘 유즈니가 2번 시드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꺾고 준결승에 선착한데 이어 7일 뉴욕 빌리진킹 센터 아서 애쉬 스테디엄에서 속개된 8강전에서는 7번 니콜라이 다비덴코가 3시간 45분간의 대접전 끝 독일의 타미 하스(14번)를 3-2(4-6, 6-7<3-7>, 6-3, 6-4, 6-4)로 제치고 4강에 합류했다.
러시아는 지난 2001년 이 대회서 예브게니 카펠니코프와 마랏 사핀이 동시에 4강에 오른 적이 있지만 둘 다 결승진출에는 실패했다.
유즈니는 9번 시드인 미국의 앤디 로딕, 다비덴코는 탑시드 로저 페더러(스웨덴)와 결승진출을 다툰다.
페더러는 이날 첫 세트를 7-6<9-7>으로 따낸 뒤 2세트는 6-0으로 이겨 가볍게 제임스 블레이크(5번·미국)를 꺾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3세트에서 또 타이브레이커까지 끌려간 끝에 5차례 대결만에 처음으로 제임스에 한 세트를 빼앗겼다.
타이브레이커에서 9-11로 진 페더러는 4세트에서도 첫 게임을 내준 뒤 내리 4게임을 따내며 승부를 갈랐다. 제임스에 5연승.
여자단식은 탑시드 아밀리 모레스모(프랑스) 대 3번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2번 저스틴 에넹(벨기에) 대 20번 옐레나 얀코비치(세르비아 몬테네그로)의 대결로 압축됐다.
지난 2004년 윔블던 우승 이후 이전 윔블던까지 8번의 메이저대회에서 5번이나 준결승에서 떨어져 ‘4강 전문선수’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가 붙은 샤라포바가 이번에는 모레스모의 벽을 넘어 결승에 오를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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