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하퍼 연방총리는 북한이 북미대륙까지 핵탄두를 실어 나를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11일 말했다.
밴쿠버를 방문중인 하퍼 총리는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것은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면서도 “북한이 핵으로 캐나다를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그같은 능력을 확보한다면 상황은 크게 변화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선 그런 위험은 없다고 단언했다.
북한은 앞으로도 핵실험을 계속 강행할 뜻을 밝혔고, 유엔의 제재를 ‘선전포고’로 받아들이겠다는 강경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하퍼는“북한 핵실험 강행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할 순 없다며 “캐나다는 유엔의 대북제재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문제로 전 세계가 떠들썩하지만 영어를 가르치는 등 한국에 체류중인 캐나다인들은 대부분 별다른 긴장감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외무성의 레이장 볼리유 대변인은 “어떤 문제가 있다는 소식을 아직 듣지 못했으며, 한국을 방문하는 사람들에 대한 주의보(advisory)도 발령한 바 없다고 말했다.
한국에는 현재 약 1만 명의 캐나다인 영어교사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기 원하는 사람들을 알선해주는 업체인 ‘캐네디언커넥션(Canadian Connection)’의 셰인 피니씨는 “우리 회사의 소개로 한국에 가 있는 250명 교사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며 “대다수가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