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경기 후퇴 영향… 목재산업 전망 어두워
▶ 향후 인플레이션이 변수
캐나다와 미국의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하고 미국의 다우존스는 사상최고치를 연일 갱신하고 있지만, 캐나다 경제는 이미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가장 큰 관심사인 향후 경기의 전망에 대해서 데이빗 닷지 중앙은행 총재는 캐나다 경제가 짧고 완만한 조정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평균 신규 주택 가격이 지난 9월 기준 9.7퍼센트 하락하여 36년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여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한 풀 꺾였음을 증명했고, 이에 따라 캐나다 특히 BC주의 목재 산업의 수익도 향후 4년 간 감소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캐나다 컨퍼런스보드 (Conference Board of Canad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루니화의 장기 약세 전망에 따른 가격 하락과 미국 주택 시장의 수요 감소, 목재 재고의 증가의 이유로 4년 후인 2010년까지 목재 산업의 수익 전망이 그리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닷지 총재는 미국 경제의 후퇴는 특별히 자동차 산업 등 제조업이 집중된 온타리오주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닷지 총재는 최근 미국 경기의 후퇴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자의 주도에 의한 성장 기조는 탄탄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이러한 조정이 경기 순환 상의 것이며 완만하고 길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닷지 총재는 수출의 감소는 건전한 내수 소비의 증가로 충분히 상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중앙은행은 이미 올해의 경제 성장률을 2.8퍼센트로 하향 조정하였으며, 내년과 2008년에는 각각 2.5퍼센트와 2.8퍼센트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였었다 (본보 10월 18일자‘금리 4.25% 유지, 성장 전망 하향’기사 참조).
그러나 닷지 총재는 이러한 전망조차 소비자의 소비 행태에 의해 달라 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현재까지 부동산 가치의 상승 등으로 인해 가구 당 수입이 증가하였고 소비자 신뢰도는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문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인플레이션은 낮은 수준이나, GST 감소분 등을 감안한 경우의 실질 인플레이션은 이미 중앙은행이 목표로 하고 있는 2퍼센트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본보 10월 24일자 ‘인플레이션 급락…일시적 현상’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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