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노숙자들이 신실한 신앙인으로 거듭났다.
평화나눔공동체는 24일 한빛지구촌교회에서 잭 헌터씨와 라드니 무어씨에게 안수 집사식을 거행했다. 이들은 앞으로 평화나눔공동체 노숙자교회 리더로서 선교에 동역하며 파트타임 일도 얻게 된다.
대표 최상진 목사는 “헌터씨가 과거 하워드대에서 범죄학을 전공하고 22년간 경찰로 근무했던 사람이었으나 본의 아니게 5년간 노숙자 생활을 했다”며 그의 새 삶을 축하했다. 그는 아들이 앙숙을 품은 한 범죄자의 총격에 사망하자 그 충격으로 마약과 술에 중독돼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평화나눔공동체를 알게 된 후 지난 4년간 신앙 훈련을 받고 급식, 기증품 나누기 등으로 봉사해 왔다.
성탄절 예배와 함께 열린 집사 안수식에는 평화나눔공동체 소속 노숙자 22명과 코넬대 선교팀, 한인 성도들 다수가 참석해 이들을 격려하고 선물을 나눴다. 이들은 또 거리 생활을 청산하고 금융회사 CEO로 성공한 노숙자의 삶을 담은 영화 ‘행복의 추구’를 함께 관람하고 워싱턴한인성결교회에서 열린 성탄음악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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