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바라며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한’ 시인 윤동주의 삶과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윤동주 문학의 밤’이 열린다.
윤동주 문학사상선양회 워싱턴 지부(회장 김행자) 주최로 열리는 행사는 내달 7일(일) 오후 5시 워싱턴 DC 코러스 하우스(구 문화홍보원)에서 열린다.
행사에서는 시 낭송, 영상물 상영, 윤동주의 문학세계 발표, 윤동주의 시를 음악으로 작곡한 연주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박은희씨 등 7인으로 구성된 실내악단 ‘눈오는 지도’가 윤동주의 시를 바탕으로 한은준씨가 작곡한 ‘별헤는 밤’ ‘눈오는 지도’ ‘또 다른 고향’ 등 세 곡을 연주한다.
DVD 영상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시인 윤동주’는 그의 생애와 고난, 독립운동 혐의로 체포돼 27세에 후쿠오카 감옥에서 옥사한 과정을 추적한다.
윤동주의 문학세계에 대해서는 엘리자베스 윤(정신과 의사)씨가 ‘윤동주와 하트 크랜의 비교와 대조’를 타이틀로 한 연구 논문을 발표한다. 허권, 이정자, 유양희, 박정애, 권귀순씨 등은 윤동주 시인의 주옥같은 시를 낭송한다.
워싱턴 지부에는 총 20여명의 회원이 활동중이다.워싱턴을 방문한 윤동주 문학사상선양회 본부 박영우 회장은 “눈물어린 참회와 서정으로 사랑과 평화정신을 보여주고 있는 윤동주 시인의 정신은 기독교 정신과도 일맥상통한다”며 문학의 밤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30달러(저녁식사 포함).장소:2370 Massachusetts Ave. NW. 문의(410)45 6-4460 김행자, (703)919-77 01 노세웅.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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