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유아용 카시트 대부분이 고속주행 충돌 상황에서 안전성에 이상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4일 CNN 머니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후방향 유아용 카시트 12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충돌실험 결과, 10개가 적절한 보호기능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실험은 소비자전문지 ‘컨수머 리포츠’가 주관했으며, 정부 기준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실시됐다.
연방정부는 시속 30마일에서 충돌했을 때 제품의 상태를 보고 안전 인증을 부여한다. 실험대상 제품들은 모두 연방정부의 충돌 테스트를 통과한 것들이다.
이번 컨수머 리포츠 실험은 전방충돌은 시속 35마일, 측면충돌은 시속 38마일의 속도에서 이뤄졌다. 이는 일반적인 차량 충돌 테스트 기준과 동일한 수준이다. 실험결과 10종의 유아용 시트가 모두 튕겨나가거나 심하게 뒤틀렸다.
컨수머 리포츠의 돈 메이스 제품안전 담당 선임 디렉터는 “실험대상 회사들이 유럽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에서는 더 좋은 결과가 나타났다”면서 “연방정부의 안전기준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연방정부의 인증 기준이 너무 느슨하기 때문에 제조사들이 제품의 안전성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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