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상의 신·구회장 이취임식
전임회장 김규찬씨 한인축제 부활 큰 공
이강찬 신임회장 임원·이사진 구성
이사장 김영소·수석부회장 정병애씨 유임
한인 축제를 화려하게 부활시킨 김규찬씨가 그 바톤을 이강찬씨에게 넘겼다.
SD 한인상공회의소 신구회장 이취임식이 20일 카멜마운틴 랜치 C.C.에서 열렸다.
김규찬 회장은 이임사에서 “두번에 걸친 한인 축제 등 상공회의소의 활성화를 위해 함께 땀 흘린 한인사회, 단체, 기업들의 후원에 감사한다”면서 “통 크고 유능한 후임회장이 지난 2년간 주춧돌과 상량을 올린 상공회의소 기초의 틀에 예쁜 집을 지을 것을 확신, 기쁜 마음으로 물러난다”고 감회를 밝혔다.
이강찬 12대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기존 성장의 틀에서 새 비전을 가지고 새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잘 사는 한인사회 건설을 위해 일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새 이사장은 김영소 부회장이 선정됐고 수석부회장은 정병애씨가 유임되는 등 임원 이사 구성은 기존의 큰 골격을 유지했다.
김 이임회장은 이임사를 하는 동안 울먹였다. 두번의 축제는 그의 장년기의 획을 긋는 대 사건이었다. 한인사회 첫 20만달러 규모의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두번의 축제 전야제도 한인사회 기록이었다.
첫번째는 한 장소에서 700여명이 모인 신기록이었고 두번째는 수지 김 디렉터가 고안한 멋진 갈라 패션쇼로 이 또한 한인사회 멋진 이벤트로 기억되고 있다. 두번째 축제의 ‘최장 김밥 만들기, 기네스 북 도전’도 대 히트를 기록한 감동의 드라마였다.
한인단체 중 제법 틀을 갖춘 웹사이트를 제작, 운영해 오고 있으며 중국 강서, 원주 등과 자매결연도 체결했다.
그는 이를 위해 풀타임으로 뛰었다.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 돈도 쓰고 잠도 설쳐가며 SD 한인 이민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이 함께 헌신한 임원들 노고로 돌리고 있다.
이런 보람 뒤에 아픈 상처도 있었다고 그는 말한다. 김 회장을 인신공격한 괴문서, 수석부회장의 한인회장 출마로 인한 한인사회 파장 등이다. 이임사에서 이런 부분을 솔직하게 언급, 장내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제 이강찬 시대를 맞았다. 말수가 적은 그는 행동 지향적이고 카리스마도 있다고 했다. 그의 새집 짓기가 기대된다.
<문종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