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간 찬반 논란
최근 샌디에고 몇몇 한인업소들의 서비스와 관련, 네티즌의 잇단‘공격’을 받으면서‘과연 익명의 글들이 한인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문제가 에스디사람닷컴(Sdsaram.com)네티즌 간에 뜨거운 논란거리가 됐다.문제를 제기한 한 네티즌은 “특정 업소를 거론할 때는 쓰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밝혀야 하며 업소의 한 번의 실수로 게시판의 심판대에 올려 여론몰이의 희생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또 이름을 올림으로써 그 대상 업소와 잘못된 것에 대해 대화를 통해 깨끗하게 끝맺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다른 네티즌은 “실명을 쓰는 것은 입을 막고 살라는 것”이라며 “한인업체에 대해 불만을 실컷 해서 잘못하는 업체는 망하고 잘하는 곳은 성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일본 마켓의 외관이나 서비스를 벤치마킹해서 한인사회의 상거래 관행과 문화를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SD 한인업소들의 서비스 수준도 도마에 올랐다.
한 네티즌은 한인과 미국 식당을 비교하면서 “미국 식당에서는 제대로 대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도록 친절하고 물이 떨어졌는지, 맛은 어떤지 늘 물어주고 관심을 갖지만 한인 업소는 그렇지 않다”면서 “한인 비즈니스와 관련,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데 이제라도 한인 업소가 감동적인 서비스를 했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인사회에 부정적인 이민 6년 차의 한 네티즌은 “한인상대로 비즈니스 할 의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하면 열이면 열 ‘노’라고 대답할 것”이라며 “고객은 고객대로 불만이 있고 주인은 주인대로 서운해 하는 이런 관계가 안타깝다”고 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SD 한인사회의 사랑에 대해 ‘계속 살 사람’과 ‘잠시 다녀가는 사람’의 태도가 사뭇 다르다는 이색 주장을 펼쳤다. 그러면서 “진정으로 한인업소가 잘 되도록 칭찬의 글도 올리고 격려의 팁도 주자”고 제안했다.
이와 반면 “여기 잠시 있다가 가도 손님은 손님이며 장기적으로 한인업체들이 성숙하고 발전하기를 원한다면 문제가 생겼을 때 업주들이 반성하고 고쳐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오냐오냐 하면 발전되기 어렵다”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그러나 매우 다른 접근 방법과 다양한 찬반 공방 속에서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한인사회가 진정으로 발전되고 가능하면 한인 업소를 이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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