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입양아와 미국인 양부모, 가족을 초청한 설날 잔치가 10일 맥클린 소재 와싱톤한인교회서 성황리에 열렸다.
정준영 재단과 코리안 포커스(회장 데비 달톤)가 공동 주최한 잔치에서 한인 입양아와 양부모, 가족들은 세배를 배우고 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설날 세시풍속 등 한국에 대해 배웠다.
권태면 워싱턴 총영사는 축사에서 “설날은 아침에 조상에 대한 차례를 올린 후 떡국을 먹고 세배를 드리며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의미 깊은 명절 ”이라고 소개한 후 “미주 한인 200만 가운데 입양한인들도 중요한 한 가족 구성원의 일원이므로 더욱 함께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세배와 폐백 등 한국전통 문화, 사물놀이, 종이접기 등 한국 민속 공작, 만두와 뽑기 등 전통 음식 먹거리 실습, 한국전통놀이(제기차기, 공기놀이 , 팽이놀이, 투호 등), 전래 동화 듣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축하공연으로는 워싱턴한국무용단의 진도 북춤이 소개됐고 워싱턴홍보원(코러스 하우스)에서는 한국 관련 영문 책자와 지도, 태극기, 영상물 등을 선보였다.
지난 2003년 한국에서 입양한 브라이언(5세)군을 데리고 행사에 참석한 엘리자베스, 데이빗 애담스씨 부부(락빌 거주)는 “아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자신의 뿌리에 대해 알려주기 위해 매년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며 “한국은 아들을 낳아 준 나라, 미국은 키워준 나라”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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