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인순 재니지언 한인학부모후원그룹 회장, 신디 양, 데이빗 김 한국문화의 날 공동위원장이 한국문화의 날 행사에 관심을 호소했다.

3가초등 한인학부모후원그룹 내달 17일 개최

LA 한인타운과 인접해 있으면서도 좋은 환경과 높은 성적으로 한인 학부모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3가초등학교에서 3월17일 처음으로‘한국문화의 날’행사가 열린다.
3가초등학교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일종의 한인 학부모회인 한인학부모후원그룹(Korean Support Group of Friend of Third)이 결성됐으며, 한국문화의 날 행사는 그 첫 행사로 마련됐다.
3가 초등학교는 LA통합교육구내 공립 초등학교로서는 탁월한 성적 때문에 한인 학부모들의 선호 학교 1순위에 올라 있다. 전교생 800명중 60%인 540명 이상이 한인 학생이지만 학생 비율에 비해 한인 학부모들의 학내활동 참여도는 크게 떨어졌다. 한인학부모후원그룹 인순 재니지언 회장은 “수적으로 한인학생이 주류가 됐지만 학부모 후원그룹은 백인학부모들 주도로 이뤄지고 있어 한인 학부모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참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후원그룹을 조직하게 됐다”면서 “학부모들의 기부도 활성화시킬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의 날 행사는 연례행사로 기획됐으며 이날 낮 12시부터 5시간에 걸쳐 탈, 팽이, 제기, 연 등 민속 공예품 만들기와 갈비, 잡채, 김밥, 떡볶이, 파전, 만두 등 음식부스 설치, 딱지치기, 팽이돌리기, 제기차기, 윷놀이, 노래경연대회 등 각종 게임이 어우러지는 페어 형태로 치러진다.
신디 양 한국문화의 날 공동위원장은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한인 커뮤니티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213)268-1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