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들 “얽매이는 사랑은 싫어”
‘퓨 리서치 센터’ 조사
정서적으로 의지하는
연인관계 두려워해
‘캐주얼 러브’를 선호
“감정적으로 얽매이는 사랑은 싫다.”
20대 여성들의 사랑관이다. 한마디로 ‘캐주얼 러브’를 선호한다는 선언이다.
퓨 리서치 센터가 18~29세 여성을 상대로 한 전국적인 조사에서 60%가 남성과 서로 매이는 관계에 있지 않으며, 그 대부분이 매이는 관계에 대해 아예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
워싱턴포스트는 14일 청소년, 교육 및 가정 전문 기자인 로라 세션 스텝이 최근 펴낸 ‘젊은 여성의 섹스와 사랑’의 내용 중 일부를 발췌, 소개하며 “미국의 대다수 젊은 여성들은 사랑에 빠지는 것을 비현실적이고 어리석으며 허약함의 표시로 보거나, 심지어는 전혀 성취할 수 없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사적인 자리에서 우연히 만나 키스에서 성교에 이르는 즉각적인 관계를 갖는 것을 선호하는데 그 이유는 사랑에 빠져 정서적으로 연인에 의지하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란다.
이 같은 풍조는 1930년대 일부 과학자들이 사랑을 소년기의 환상이나 감상적인 여성의 것으로 치부하면서 정서적인 결속보다는 합리적이고 협력적인 결혼의 중요성을 강조한데서부터 시작됐다. 이와 함께 부모의 이혼을 경험한 일부 여성들은 갈등만 목격할 뿐 부부가 이견 해소를 하거나 정답게 사랑을 키우는 모습은 거의 보지 못하며 자라는 것도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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