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전대표 LA강연회, 2천여 지지자 몰려 열기
16일 LA를 방문한 박근혜 전 대표가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강연회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신효섭 기자>
“희망 무너진 한국 지도자 잘 뽑아 다시 한번 도약을”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한미동맹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일하겠다“고 말했다.
미국방문 마지막 도착지로 16일 LA에 온 박근혜 전 대표는 이날 청운교회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최근 한미동맹이 흔들리고 있다”고 전제,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는 것이 바로 미국에 사는 교포들에게 최대의 선물이 되는 만큼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대표는 “200만 미주동포를 포함한 700만 해외동포의 힘이 바로 한국의 국력과 직결되는 것”이라며 “해외동포의 권익신장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무려 2,000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 대선 유세를 방불케 했는데 박 전대표는 “한국의 희망이 다 무너졌다. 좋은 지도자를 선출해야 한국이 다시한번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 전대표는 또 “가는 곳 마다 열렬한 성원을 해주는 모습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IMF 사태를 보고 정치를 시작했다. 나는 결혼도 하지 않았고 자식도 없다. 나의 유일한 꿈과 희망은 한국을 선진한국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박 전대표는 강연회에 앞서 가진 본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재외동포 참정권 부여를 법제화, 적어도 대통령 선거에는 영주권자등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자들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이명박 전 서울시장 X파일 검증 논란과 관련, “의혹이 있다면 반드시 검증을 받아야 한다”며 “단 개인차원의 문제 제기보다는 당 공식기구를 통한 의혹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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