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홈리스 여성이 마약 빚 150달러를 갚지 못해서 산 채로 불에 타 죽은 끔찍한 사건이 샌프란시스코시에서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발표됐다. 샌프란시스코 카운티 검찰이 15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거리에서 살아왔던 레슬리 질 메이(49)는 지난달 12일 두 명의 여성에게 납치되어 외진 스테디엄에 끌려가 살해됐다. 가해자들은 ‘질리’란 별명으로 불리는 피해자에게 마약 빚 150달러를 갚지 않는다며 경고성으로 발거 벗겨 폭행을 한 바 있었고 메이가 그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자 보복 차원에서 그녀를 강제로 차에 태워 끌고 간 후 몸에 개솔린을 뿌리고 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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