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전문 자격을 가지고 있는 이민자들이 자신의 전공을 살리지 못해 전혀 다른 분야에 취업을 하려 하고 있으며, 그나마 취업도 어려운데다가, 취업한 경우에도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어슨 대학교의 캐탈리스트 캐나다 디버시티 인스티튜트 (Catalyst Canada and Diversity Institute)는 캐나다 회사에 취업 중인 평균 근무 경력 20년인 6,000명의 전문직, 관리자 및 중역 등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다.
데보라 길리스 연구소장은 “이번 연구 조사로 소수 민족이 전문직이나 회사의 고위층에 오르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게됐다. 또한 이들 소수 층의 직업 만족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회사에서의 참여 기회가 그 만큼 적은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의 참여 기회의 박탈은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고, 이로 인해 이들의 경쟁력이 결국 약화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조사로 소수 민족 전문가나 관리자들은 백인들에 비해 직업 만족도가 50퍼센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용주 측에서도 이들이 외국에서 취득한 자격이나 경력을 캐나다에서 취득한 것과 동등한 것으로 보고 있지 않는 것으로 응답했다.
길리스 소장은 향후 2017년에는 캐나다에서 소수 층이 20퍼센트 가량을 차지할 것이며, 대도시의 경우에는 거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나다 회사에서의 경력 승진: 소수 계층을 중심으로 (Career Advancement in Corporate Canada: A Focus on Visible Minorities)’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6월경에 출간되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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