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돕기 기금 모금 음악회가 열린다.
워싱턴기독합창단(단장 송섭)은 24일(토) 저녁 7시30분 예원교회에서 자유와 양식을 찾아 사선을 넘어온 탈북자 돕기 콘서트를 개최한다.
음악회에는 역시 탈북자 출신으로 평양예술단을 이끌고 있는 마영애(평양예술단 단장)씨와 찬양가수 박시몬 목사가 출연해 연주와 간증을 한다.
찬양으로 복음을 증거한다는 비전에 따라 활동하고 있는 기독합창단은 매년 정기연주회는 물론, 각 교회와 단체의 초청을 받아 은혜로운 선율을 선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한국 어린이 후원단체 ‘꿈★후원회’를 돕는 자선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한편 탈북자선교회 대표로 있는 마영애(사진)씨는 “22일 중국에서 태국으로 탈출하던 5명의 탈북자가 붙잡혀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에 있다”면서 한인사회의 관심을 호소했다.
마씨는 “탈북자들의 미국행이 많아지자 북한 정권은 이들의 색출과 송환에 더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이번 체포는 중국 안전부와 북한 보위부가 공동으로 벌인 작전에 의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북한 당국이 중국 정부의 협조를 얻어 멀리 태국 국경까지 진출해 탈북자들을 색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체포 소식을 전해들은 한국 피랍탈북인권연대의 도희윤 대표는 미국 탈북자선교회 등 인권단체에 알려 협조를 구하고 있는데 마씨는 “탈북자 구출 과정이 한인 언론에 노출돼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즉 탈북 루트와 은신처 등이 너무 공개돼 북한이나 중국 공안의 수색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것. 마씨는 “한인들이 탈북자의 아픔에 동참하고 기도해주는 것은 좋지만 너무 경쟁적으로 보도하다가 이들을 위태롭게 만드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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