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의대를 졸업한 9명 중 1명이 미국에서 의료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발표되는 전국의료협회(CMA·Canadian Medical Association)저널에 실린 보고서는 국내 의대생 중 미국에서 유학 온 학생들을 제외하면 졸업생 12명 중 1명이 미국으로 옮겨가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의대생들의 미국진출 속도가 지난 몇 년 동안 다소 줄어든 것이 사실이지만, 현 상황을 보면 국내 17곳의 의대 중 2곳은 “미국의사 훈련기관이나 다름이 없다고 보고서 작성자 중 한 사람인 킹스턴 소재 퀸스대 의대의 월터 로서 교수가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훈련을 받은 8,162명의 의사들이 미국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국내의대 출신 의사들의 약 절반은 몬트리올의 매길대(24.7%), 토론토대(15.2%)와 위니펙에 있는 매니토바대(8%) 출신들이었다.
또 미국에서 활동중인 캐나다출신 의사들 중 1,023명은 지방에서 가정의로 개업하고 있었다. 보고서는 “현재 국내 비도시지역의 가정의가 태부족인 가운데 미국에서 활동중인 캐나다 출신 의사들을 귀국시킬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졸업생 미국행 비율
의대 미국진출 비율
매길대(몬트리올) 2,969명 24.7%
토론토대 1,834 15.2
매니토바대 958 8.0
알버타대(에드먼튼) 836 7.2
웨스턴온타리오대(런던) 777 6.5
댈하우지대(핼리팩스) 744 6.2
오타와대 647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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