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에게 버지니아공대 총격사건 범인 연기를 시켜 물의를 빚은 교사가 해당 교육청의 조사를 받게 됐다 /24일자 2면보도.
델타 교육청의 테레사 타운슬리 부교육감은 사우스 파크 초등학교에서 제기된 부적절한 교육내용과 교사에 대해 조사를 벌여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연극담당 여교사가 문제의 수업을 진행하던 중 한 한국 여학생이 심한 거부반응을 나타내 교장에게 알려졌으며, 더그 톰슨 교장은 즉각 한국어를 구사하는 상담전문가를 불러 수업에 참여했던 한국 학생들을 면담토록 한 것으로 밝혀졌다.
톰슨 교장은 이번 일에 대한 유감과 사죄의 뜻을 담은 사과문을 연기수업에 참석했던 학생 부모들에게 발송했다.
그는 사과문에서 “수업의 목적은 폭력과 비극에 대한 학생들의 감정표현 기회 제공이었으나 이번에 다룬 소재는 교사의 판단착오이며 학생들에게 전혀 적절치 않은 것이었다고 말했다.
6~7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 연극수업은 신문에 보도된 사건의 사진과 제목들을 모아 재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돼왔다.
가넷 아이리스 델타 교육청 장학관은 “어린 학생들이 정신적인 상처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아 조심스럽게 대처하고 있다며 “해당교사는 자신이 야기한 고통에 대해 뉘우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델타 교육청은 관리형 홈스테이 프로그램으로 부모가 동반하지 않은 조기유학생을 받아 다수의 한국 학생들이 이 지역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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