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블러버드 일방통행 전환안에 대한 시정부의 공식 논의가 개시되면서 이에 대한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반대의사 결집 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이은호 기자>
오늘 한인대책위 시의회 참석 본격 캠페인
올림픽 블러버드 일방통행로 전환안에 대한 LA시의회의 공식 논의가 25일 시작되는 가운데 한인타운 중심 도로인 이들 도로의 일방통행 전환 저지를 위해 한인들의 의견을 결집하고 이를 전달하는 한인사회의 움직임도 본격화된다.
LA시의회는 이날 오후 2시 LA시청에서 교통소위원회를 열어 LA카운티 제브 야로슬라브스키 수퍼바이저가 내놓은 올림픽·피코 일방통행화 제안에 대한 시의회 차원의 논의를 공식 개시한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 결성된 ‘올림픽·피코 일방통행 저지 한인 대책위원회’ 관계자 30여명은 이날 회의에 참석, 강력한 반대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시의회 교통소위원회는 카운티 정부의 ‘올림픽·피코 일방통행 타당성 조사보고서’에 대해 시 교통국의 자체 분석 실시 여부를 결정하는 논의를 벌이고 이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교통위원회 소속 5명의 시의원들은 올림픽 일방통행로 전환안에 대해 대체적으로 찬성 2, 반대 2, 유보 1 등으로 팽팽히 맞서 있어 한인 상인들과 한인사회의 결집된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시의회의 의사 결정 과정에 반영되도록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상황이다.
한인 대책위의 한 관계자는 “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일방통행이 한인 상권에 가져올 부정적인 영향을 지적하고 한인들의 반대 목소리를 적극 전달하겠다”며 “보다 많은 한인들이 참가해 반대 목소리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한인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현재 탐 라본지 의원(4지구)은 한인 커뮤니티가 일방통행이 가져올 여파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같은 의견을 정책결정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허브 웨슨 의원(10지구)도 교통국의 자체분석 결과를 지켜 본 뒤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는 입장이지만 올림픽과 피코가 지역구를 지나는 만큼 일방통행화 반대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 LA를 지역구로 하는 빌 로젠달 의원(11지구)은 일방통행안에 이미 찬성의사를 밝혔으며 웬디 그루웰 의원(2지구)도 일방통행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찬성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버나드 팍스 의원(8지구)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유보적 자세를 취하고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위원회가 교통국 자체검토를 승인하면 교통국은 야로슬라브스키 수퍼바이저의 보고서 내용을 검토해 일방통행이 LA교통과 도로 주변 시민 생활에 미칠 영향을 60일 안에 시의회에 보고해야 한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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