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여성 보호소홀 두아이 빼앗겨
30대 한인 여성이 두 유아 자녀를 두고 잠이 들었다 어린아이를 위험에 방치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아동보호 당국에 자녀를 뺏긴 사건이 발생, 한인 부모들에게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템플시티에 거주하는 한인 김모(31)씨가 두 살과 한 살된 자녀들을 방치해 위험에 노출시킨 혐의로 체포됐다.
셰리프국은 이날 밤 9시50분께 이들 아이들이 집 주변 길거리에서 걸어 다니고 있다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조사를 벌인 결과 김씨가 잠든 사이 아이들이 문을 열고 집밖으로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의 조사를 받은 김씨는 24일 오전 기소유예로 풀려났으나 현재 아이들은 김씨와 격리돼 LA카운티 아동국의 보호를 받고 있는 상태다. LA셰리프국 관계자는 “김씨가 육아로 피곤이 쌓여 잠깐 잠든 사이에 자녀들이 집에서 나간 것이라고 진술했다”며 “전과가 없어 형사 기소는 유예됐지만 김씨가 예전에도 어린 자녀들을 부주의하게 방치했다는 주변의 증언에 따라 아이들은 당분간 카운티 당국의 보호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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