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인구변화 추이 지난해 46만명 늘어
캘리포니아가 인구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대규모 신규 이민자 인구 유입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이는 LA를 비롯한 캘리포니아주가 이민자들의 최고 선호지역임을 반증하는 것으로, 앞으로도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가주 금융국과 연방국세청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2001-2006년 캘리포니아주와 남가주 지역 인구변화 추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2005년부터 나타난 주민들의 타주 이주 추세에도 불구하고 자연인구증가와 신규 이민자 유입에 힘입어 2006년에만 인구가 46만명 증가했다.
LA카운티의 경우 2006년 한해동안 10만3,000여명의 주민들이 LA카운티를 떠났으나 7만6,000여명의 이민자가 신규 유입됐고, 오렌지 카운티의 경우도 2만3,700여 주민들이 떠나고 1만 8,000여명의 이민자들이 새로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추라 카운티도 주민 3,500명이 떠나고 3,800여명의 이민자가 새로 유입됐다.
특히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등 내륙지역 카운티는 타카운티에서 유입된 이주인구가 크게 증가하며 남가주 인구증가를 선도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한해 동안 5만3,100여명이 타카운티에서 이주해왔고, 샌버나디노는 1만4,000여명, 컨카운티는 타카운티 주민 1만5,200여명이 새로 유입됐다.
한편 이 분석자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2005년 처음으로 주민들의 타주 유출이 유입을 초과하기 시작해 2006년에는 순유출인구가 9만 여명으로 증가, 기존 주민들의 타주 이주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같은 기간 신규 이민인구 유입이 23만 여명으로 늘어났고 자연인구 증가도 34만여명에 달해 인구 증가세가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 오렌지 카운티, 벤추라 카운티 등 남가주 해안지역 카운티에서도 내륙지역 카운티로의 주민 유출 현상이 현저히 나타나고 있으며 유출 인구를 신규 이민자들이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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