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서 개최되고 있는 북한자유 주간 행사중 북한의 기아 상태와 인권 유린 실태를 고발하는 사진 전시회가 DC 소재 에베네저스 커피 하우스 전시장에서 24일 개막됐다.
‘북한노예해방국제연대(국제대표 남신우)’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탈북자 등이 보내 온 약 150여 점이 선보이고 있다.
전시 작품은 헐벗은 북한인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인권 유린을 표현한 그림, 탈북시 입었던 옷, 중국의 친지들에게 식량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 등으로 북한의 실상을 보여주고 있다.
수잔 숄티 디펜스포럼재단 회장은 개막식에서“직접 가볼 수 없는 곳이라 이들 전시물을 통해 북한의 참상을 알리려 한다”고 개최 의의를 설명했다.
통일을 위한 탈북자협회 회장인 허광일 씨는 “이들 전시품들은 북한의 실상을 그대로 고발한 것이며 실제로는 이보다 더한 참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난민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합’의 공동 의장을 맡고 있는 에드 로이스(공·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북한의 인권 학대 실상에 대해 국제 사회는 침묵해서는 안되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시회는 오는 26일까지 계속되며 열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장소 201 F Street, N.E. Washington, DC.)
한편 26일(목) 오후 3시부터는 내셔널 프레스 클럽 529호실에서 ‘북한의 종교 박해’를 주제로 패널 토의가 열리며 트렌트 후랭크스(아리조나·공화)와 엄명희, 이성규씨 등 탈북자들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27일(금) 낮 12시에는 ‘북한에 자유와 인권을 증진시키는 전략’을 논의하는 포럼이 레이번 하원빌딩 B-339호실에서 열리며 홍순경, 김성민, 강철환, 안혁 등 탈북자 출신 인권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참가비는 30달러, 26일까지 예약(sks wm@aol.com)이 필요하다.
이날 저녁 7시에는 훨스쳐치(115 East Fairfax St.)에서 북한과 탈북자들을 위한 특별 기도회가 마련된다. 이희문 목사(하나교회)와 북한자유연합(NKFC) 기도위원회, PSA LT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마지막 날인 28일(토) 오전 11시30분에는 DC에 있는 중국대사관(2300 Connecticut Ave., NW) 앞에서 대규모 시위가 있게 된다.
<안성중·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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