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체인 음식점 ‘셰이크 바람’
미 대형체인 음식점들 사이에 셰이크 바람이 불고 있다.
전문 체인 음식점들은 최근 옛 추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셰이크를 찾는 고객들이 급증하면서 다양한 셰이크를 선보이며 매출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한 리서치 전문 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셰이크의 판매는 2005년에 비해 11% 증가했다. 특히 판매량도 오전에 10%, 늦은 저녁에 30%가 판매될 정도로 고르게 퍼져있을 만큼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업계에서는 고객들이 셰이크를 통해 과거에 대한 향수를 만끽하고 가격 부담도 적기 때문에 인기가 상승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업계에서는 저렴한 생산 비용에 비해 수익이 높은 셰이크의 판매를 반기고 있다.
특히 셰이크의 판매비용 중 75%가 순이익일 정도로 마진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랜차이즈 음식점‘소닉’(Sonic)의 토트 타운젠드 마케팅 담당자 역시 “셰이크는 전체 매출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며“과일을 올리거나 한 두가지의 토핑을 얹는 등 요리법이 쉬워 직원들의 교육도 쉽다”고 말했다.
현재 각종 대형 프랜차이즈 음식점들은 올 여름 선보일 다양한 셰이크의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 라스베가스와 탬파에 있는 ‘이보스’는 올개닉 셰이크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으며 하디스와 칼스주니어는 다음달부터 오렌지 크림 셰이크의 판매에 돌입한다. 또 배스킨라빈스는‘캔디바 매드니스’라는 프로모션을 통해 이색 셰이크를 판매할 예정이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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