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센터 뉴욕지사 설문조사
응답자 1,250명중 4%만 들어본적 있다
아시아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류’(Korea Wave) 바람이 미국에서는 극히 미약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aT센터 뉴욕지사(지사장 염대규)가 미국의 유명 정보리서치회사인 ‘민텔’(Mintel)에 의뢰해 최근 미국내 한류 친숙도 현황을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1,250명 가운데 4% 만이 한류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유력 외신들이 잇달아 미국내 한류열풍을 집중 조명해왔던 것과 상반되는 것으로 그간 미국내 일고 있는 한류바람에 대한 평가가 거품일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를 아시안과 비아시안으로 나눈 인종별 한류 친숙도는 아시안이 13%를 기록, 2%를 보인 비아시안 보다 한류에 대해 월등히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한류를 들어봤다고 대답한 응답은 18~24세가 10%, 25~34세 9%, 35~44세 4%를 나타냈으며 45~54세, 55~64세, 65세 이상이 각각 1% 씩으로 조사돼 낮은 연령층에 집중됐다. 또 소득별로는 가정 연소득 10만달러 이상의 경우가 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2만5,000달러 이하 5%, 2만5,000달러~5만 달러 미만이 4% 순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알고 있는 한국 연예인이나 운동선수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시안 응답자의 30%가 ‘예’라고 대답, 상당히 인물에 대한 인지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 응답 비율로 보면 10% 정도 만이 한국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를 알고 있다고 대답 여전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소득별 기준으로 10만달러 이상이 2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2만5,000달러~5만달러 미만과 5만 달러~7만달러가 각각 14%, 2만5,000달러 이하 13%, 7만5,000달러~10만달러 미만 9% 등의 순이다.
aT센터 뉴욕지사의 한 관계자는 “한류를 이용한 미국내 한국음식 전파를 위해 실시한 이번 조사 결과, 예상 밖으로 한류에 대한 미국인들의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앞으로 아시아 국가에서 처럼 한류 열풍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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