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하계 유니버시아드 미국 태권도 대표로 한인 2세인 앤드류 오(19·퀸즈 칼리지)와 크리스티나 박(26·MIT 공대)이 각각 뽑혔다.
지난 27일 캔사스주 캔사스 시티에서 치러진 세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미국 태권도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앤드류 오는 밴텀급에 출전해 전미 대학 선수권 입상자, 전년도 U대회국가대표, 올해 주니어 챔피언 등을 물리치고 미국국가대표에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26세의 크리스티나 박도 미들급에서 역시 쟁쟁한 선수들을 물리치고 선발됐다.
국기원 공인 4단의 앤드류 오는 2005년 미국 주니어 태권도대표를 지낼 정도로 이미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2006년 미 올림픽 위원회가 인정한 유망주 5인에 뽑히기도 했다. 2006년 타운젠헤리스 고교를 졸업, 본격적인 태권도 선수의 길을 걸어왔으며 태권도 미국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이사이드 챔피언 태권도장 오상수 관장의 아들인 앤드류 오가 미국 국기를 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MIT 공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는 크리스티나 박 선수 역시 대학 태권도계에서는 더 이상 대적할 상대가 없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유니버시아드 대회 3회 출전에 팀 주장까지 맡은 경험이 있는 그에게는 이번 대표 선발은 설레는 일 만은 아니다. MIT 공대에 태권도 클
럽을 만들 정도로 적극적인 반면 MIT 심포니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활동적인 여성이다. 크리스티나 박은 세계 태권도 대회, 올림픽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최종 목표로 맨하탄 이스트 도장(황성철 관장)에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2년 마다 열리는 대학생들의 올림픽으로 USAT(미국태권도 협회)는 남녀 8체급씩 총 16명의 국가대표를 출전시킨다.
<김재현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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