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서 2개월에 걸쳐 대대적인 한국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내 한국실(코리아갤러리) 개관을 기념해 마련되는 것으로 한국영화제, 사생대회, 한복패션쇼, 가야금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스미소니언박물관, 주미한국대사관과 이번 축제를 공동 주관하는 국제교류재단 워싱턴사무소의 성연찬 부장은 “워싱턴 한국축제(Washington Korea Festival)가 오는 4일 프리어 미술관에서 한국영화제를 시작으로 내달 28일까지 2개월에 걸쳐 열린다”고 밝혔다.
성 부장은 “이번 축제는 한국은 물론 워싱턴 지역 단체등이 참여해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며 “앞으로 이 축제가 한인사회의 축제의 장이자 주류사회와의 문화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한인사회와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실 개관을 총지휘하고 있는 스미소니언 박물관의 폴 테일러 박사는 “한국실 개관을 계기로 스미소니언 박물관이 워싱턴 지역사회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문화센터로서의 역할을 해낼 것”이라면서 “한국축제가 워싱턴 벚꽃축제에 버금가는 행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한인사회의 지속적인 지원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는 24일 오픈 하는 한국실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수 있는 80여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규모는 총 1,000 스퀘어피트에 달한다.
이번 축제는 ▲세종 솔로이스츠 공연(5/8. 케네디 센터) ▲이영희 한복패션소 (5/19. 하얏트 호텔) ▲국악거장 황병기 교수 가야금 공연(6/5. 프리어 갤러리) ▲김지하 시인 및 데이빗 맥캔(하버드대 한국문학 교수)의 한국 시 발표회(6/8. 조지 워싱턴대)로 이어진다.
또한 3회를 맞이하는 한국영화제는 AFI 실버시어터 등 4개 영화관에서 14편의 극영화가 상영된다.
‘The Legend of Hong Kil Dong: The Robin Hood of Korea’의 저자 겸 일러스트레이터인 애니 시블리 오브라이언의 발표회는 12일 애난데일의 조지 메이슨도서관 및 20일 자연사 박물관에서 각각 열린다.
이밖에 전통무용, 서예 및 그림 전시회와 강연회 등 총 16개 행사가 35회에 걸쳐 진행된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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