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대성당(National Shrine) 내 한국 성모상 봉헌을 위한 기금 마련 골프대회가 오는 13일(일) 개최된다.
북미주 한인 사목·사제협의회가 주최하고 워싱턴 조지타운의 에피파니 성당(주임 신부 이덕효)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이날 오후 1시 버지니아의 불런(Bull Run: 3520 James Madison Highway ~Haymarket, VA 20169 ) 골프클럽에서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125달러. 입상자에는 푸짐한 상품이 제공되며 대회 후 뷔페식 저녁 식사가 마련된다.
행사를 준비중인 필립보씨는 “이번 대회는 그 소중한 취지에 걸맞게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의 성당을 비롯한 전 워싱턴 한인 신자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사정상 골프대회에 참여 못하더라도 후원금은 접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성모상은 미국의 대표적인 성당인 D.C. 소재 워싱턴 대성당에 오는 9월 들어설 예정으로 현재 이탈리아에서 제작이 한창이다. 한복 차림의 성모와 한국 순교자들의 모습을 담은 이 부조상은 성당 입구 양쪽 벽면에 설치된다.
건립기금은 약 100만 달러로 현재 50% 가량이 모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의 703-835-7383(필립보), 703-350-2582(스테파노).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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