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수사에 디지털 카메라가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가정폭력 수사 담당관들에게 디지털 카메라를 지급한 뒤 증거 확보로 인한 초동 수사에 큰 도움에 되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
퀸즈 지역은 지난 2002년 5개 보로에서 최초로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한 후 가정 폭력 관련 중죄 유죄 판결 사례가 무려 30% 가까이 늘었다.
디지털카메라가 지급되기 전인 2000년에는 총 437건의 가정폭력 중범죄 중 52%에 유죄 판결이 내려졌으나 2002년에는 474건 중 81%로 증가했고 현재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가정폭력 경범죄도 지난 2000년에는 총 4,013건 중 51%만이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2002년에는 3,948건 중 60%로 늘었다.
이는 처음 신고 접수 시 담당 수사관이 디지털 카메라로 피해 여성의 폭행 부위를 촬영하여 컴퓨터로 저장해 실시간으로 담당 검사에게 보내 보다 쉽게 기소장을 작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해상도가 높은 디지털 카메라는 일정 부위를 확대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판장에 나서길 두려워하는 피해자들을 위한 법정 증거로도 채택할 수 있어 수사 및 기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뉴욕시경(NYPD) 산하 가정폭력 담당 부서 케티 라이언 부서장은 “가정 폭력 사건은 장황한 진술서보다 한 장의 사진이 더 큰 증거가 될 수 있다”며 “디지털 사진은 폴라로이드 사진보다 훨씬 선명해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재호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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