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동남부 상수도 오염지역
퀸즈 일부 지역의 수돗물에서 세탁업소와 자동차 정비업소에서 사용하는 퍼크가 검출돼 비상이 걸렸다.
뉴욕시 환경보호국(DEP)은 퀸즈의 세인트 올반스와 캠브리아 하이츠, 홀리스 등의 수돗물에서 극소량의 퍼크 오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퍼크로 인한 상수도 오염에 영향을 받는 지역은 린덴과 파머스 블러바드, 헴스테드와 자메이카 애비뉴, 크로스아일랜드 파크웨이 인근으로 대략 6만4,000여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DEP에 따르면 이 지역의 상수도 오염은 지난 1일 홀리스 지역의 정기 검사에서 처음 발견됐다. 수돗물에서 검출된 퍼크 오염 농도는 10억분의 13 분자로 안전 기준인 10억분의 5분자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DEP의 앤 캔티 대변인은 “이정도의 수준이라면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준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많은 양의 퍼크에 노출될 경우 신경 시스템에 영향을 주며, 장시간 노출로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그러나 극소량의 퍼크로 인한 수질 오염이 건강상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DEP는 현재 해당 지역의 세탁소와 자동차 정비업소들을 대상으로 하수시설 및 수질 상태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한인 세탁업계는 이번 퍼크로 인한 상수도 오염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세탁기계에 퍼크 누출 방지를 위한 안전 장치들이 여러 가지 있는 만큼 세탁업소에서 퍼크가 누출돼 상수도가 오염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면서도 만약의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세탁기계에는 세탁물을 꺼낼 때 만에 하나라도 퍼크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세탁기계 밑에 세이프티가드(safetyguard)가 있으며, 쓰다 남은 퍼크를 저장하는 저장 탱크와 오염된 퍼크를 정화하는 쿠킹 탱크 등 다양한 안전장치가 장착돼 있다.
뉴욕한인드라이클리너스협회 전석근 회장은 10일 “아직까지 이 지역의 한인 세탁업소에 대해 파악된 바가 없다”며 “가뜩이나 불경기인데 이번 사태로 DEP의 단속이 강화되는 등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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