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항쟁 심포지엄’ 참석 LA 온 이해찬 전 총리
이해찬(사진) 전 총리는 10일 “미국의 전문가들이 조지 부시 대통령에 대해 재임기간에 북미수교를 권고하는 등 분위기가 성숙되고 있는 만큼 올해 안에 북미 수교를 위한 실질적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11 민화협 주최로 LA에서 열리는 ‘6월 민중항생 2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LA에 도착한 이 전 총리는 기자간담회에서 “올해가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서는 부시 대통령 재임기간에 관계당사국의 종전선언, 평화협정 체결, 북미수교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방미가 오는 9월 APEC(아태경제협력체)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초청해 4개국 정상회담을 추진하려는 사전 조율이 아니냐는 질문과 관련, “열린우리당 동북아평화위원장 자격으로 워싱턴을 방문하는 것이어서 미 당국과 조율할 입장이 아니다”며 “다만 최근 평양과 중국, 일본을 다녀왔기에 때문에 미 정부에 대한 그쪽의 기대 사항 등을 전달하고 미국이 한반도 평화안보체제, 동북아 다자안보체제를 어떻게 실현하려는지 핵심 당국자로부터 들어야 할 필요가 있어 조율 차원이 아니고 심층적인 대화를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범여권 내 잠재적인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이 전 총리는 이와 관련 12월 대선 출마 가능성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한국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체제’를 주제로 강연하는 이 전 총리는 다음 주부터 워싱턴 DC와 뉴욕을 찾아 미 행정부와 의회 고위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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