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킥. 닌텐도 게임기 등 노린 노상강도 잇달아
최근 한인 밀집지역에서 사이드 킥 및 닌텐도 게임기 등과 같은 고가의 전자제품을 휴대한 청소년들이 노상강도의 타깃이 되고 있어 학부모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3시50분께 스프링필드 블러바드와 롱아일랜드 익스프레스웨이(LIE)가 만나는 지점에서 16~17세 정도로 보이는 2명의 흑인 남학생과 1명의 흑인 여학생이 버스를 타기위해 기다리던 한 청소년에게 접근해 강도행각을 벌이다 행인들에게 발각
돼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당시 피해자는 정류장에서 문자 메시지 단말기인 ‘사이드 킥’(Sidekick)으로 문자를 보내고 있었으며 용의자들을 폭력을 행사해 이를 빼앗으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같은 날 오후 5시께에도 223가에 위치한 한 공립학교에서 17세 흑인 남학생 2명이 동급생을 위협해 닌텐도 게임기를 빼앗은 뒤 출동한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처럼 고가의 전자제품 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강도행각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은 이들 제품들이 청소년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다 훔치거나 빼앗을 물건을 사용해도 별다른 제약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이메일 확인, 카메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는 사이드 킥의 경우 심(SIM) 카드만 교체하면 누구나 사용이 가능해 더욱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
NYPD 한 관계자는 “이와 같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소년들에게 너무 비싼 전자제품 사주지 않는 것이 좋다”며 “이미 제품을 구입해 소지하고 있으면 되도록 이를 갖고 등교하지 못하도록 하고 특히 버스정류장이 길거리에서의 사용을 자제시켜야 할 것”이라고 조
언했다.<윤재호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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