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인 이민개혁을 위한 뉴욕 주 캠페인’에 참석한 청년학교 정승진(왼쪽부터)회장과 나영숙 프로그램 디렉터, 채지현 변호사 등이 연방상원의 올바른 이민개혁법안 상정을 촉구하며 찰스 슈머 연방상원의원 사무실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뉴욕지역 30여 이민자 권익옹호단체
연방 상원의원 사무실앞 시위
연방 상원의 이민개정안 논의가 부시 대통령이 제안한 백악관 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3월 연방하원이 내놓은 ‘STRIVE Act’와 극히 이례적으로 부시 행정부가 내놓은 ‘백악관 안’이 모두 이민사회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어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으로 기대했던 연방 상원 안마저 비인도적인 조항들로 가득, 전국 이민단체들이 연속시위에 나선 것.
이민단체들에 따르면 14일까지 합의안을 마련키로 했던 연방 상원이 가족초청 일부조항 삭제와 불확실한 사면 조항이 포함된 백악관 안을 적극 수용하려 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청년학교(사무국장 문유성)와 뉴욕이민자연맹(사무총장 홍정화)등 ‘포괄적인 이민개혁을 위한 뉴욕 주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뉴욕지역 30여 이민자 권익옹호 단체는 15일 맨하탄 소재 찰스 슈머, 힐러리 클린턴 연방 상원의원 사무실 앞에서 각각 기자회견 및 시위를 열고 연방 상원의 올바른 이민개혁법안 마련을 촉구했다.
청년학교 정승진 회장은 이날 “가족초청 없는 개정안과 초청노동자(Guest Worker)프로그램을 결사반대 한다”며 “가족초청은 이민국가 미국의 근간이 되는 이민 정책으로 이민자 가정의 사회적 기여도는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회장은 “노동력만을 원하는 부시 대통령의
초청노동자 프로그램은 결국 사회 양극화와 분열의 불씨가 될 것이다. 미국이민 정책의 근간을 흔들게 될 초청노동자 프로그램을 반대 한다”고 덧붙였다.
청년학교 차주범 교육부장도 “백악관 안이 이민개정안에 그대로 반영되면 이민사회는 1등 시민과 2등 시민으로 양극화 될 것이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현재 정치적 윈-윈을 얻기 위해 이민사회의 요구를 무시, 야합을 추진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고 밝혔다. 차 부장은 이어 “공화당은 국경수비 및 단속강화 안을, 민주당은 사면 안을 얻어 내는 것으로 20년 만에 재개된 이민개혁 논의를 마무리 하려 하고 있다”며 “가족초청과 노동자들의 시민권 신청 보장안이 반드시 포함되는 인도적이고 공정한 이민개정안 마련을 위해 이민사회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포괄적인 이민개혁을 위한 뉴욕 주 캠페인’을 전개하는 시민단체들은 같은 장소에서 수요일 드림액트와 페밀리 액트, 목요일 이민노동자 권리, 금요일 이민자 인권과 민권에 대한 주제로 매일 시위를 벌인다. 한편 LA 및 서부지역에서는 인도적인 이민개혁법안 마련을 촉구하는 전화걸기 캠페인에 돌입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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